[갤러리이배] 이배 2013 젊은시각 - 사색과 탐구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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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갤러리이배 댓글 0건 조회 9,003회 작성일 13-05-02 11:30
| 작가명 | 박숙민 정호상 최해인 |
|---|---|
| 전시기간 | 2013-05-01 ~ 2013-05-25 |
| 초대일시 | 2013. 5.1 3pm |
| 휴관일 | 무휴 |
| 전시장소명 | 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1510-1번지 1층 갤러리이배 |
| 관련링크 | http://www.galleryleebae.com 2492회 연결 |
이배 2013 젊은시각
사색과 탐구의 시간 展
갤러리 이배는 2011년부터 매 2년마다 부산 및 경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의성과 작품성이 뛰어난 장래가 유망한 세 명의 젊은 작가를 선정하여 육성하는 ‘이배 젊은 시각’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2013년 제 2 기 작가로 선정된 박숙민, 정호상, 최해인 작가가 '이배 2013 젊은 시각 - 사색과 탐구의 시간' 이라는 주제로 2013년 5월 1일(수)부터 5월 25일(토)까지 전시를 선보인다. 세 작가는 각자의 관점에서 자신들의 기억과 사고를 바탕으로 표현한 자연과 결합한 상상의 이미지들을 통하여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자아상실이 주는 의미와 천천히 사라지는 시간의 흔적들에 대하여 고민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자아와 자연이라는 담론의 연결고리를 찾고 이를 숙고해보는 사색과 탐구의 시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작가 박숙민은 인간의 감정변화가 변화무쌍한 자연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전제 하에 인간 감정의 다양성을 자연의 여러 이미지로 형상화 하였다. 즉 얼굴표정으로 나타나는 감정의 변화를 자연풍경과 결합시켰다. 얼굴의 형상은 유지하되 몇 가지 이미지들을 얼굴주위에 함께 배치함으로써 사람의 얼굴, 자연재해, 풍경의 이미지를 합쳐 각 부분을 유기적인 생물체처럼 단단하게 엮은 것이다. 그의 작업에서 중요한 아이콘인 '눈'은 고요와 흥분과 같은 심리상태를 드러낸다. 동공의 크기가 빛의 세기와는 무관하게 감정상태에 따라서 변화되는 것으로 표현하기 위해 눈을 렌즈처럼 보이는 원형의 공간으로 표현하여 그 속에 상황을 압축하여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를 담는다.
작가 정호상은 사색과 탐구를 작품화 하기위해 자연환경을 도입하고 그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가 화면에 표현하는 자연은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도출되지만 그것은 자연주의적인 재현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과거의 기억과 경험이 바탕이 되어 그로부터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상상력과 미적 영감이 가미되는 형식으로 표현된다. 정호상은 이처럼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통해 불러일으켜지는 경외심과 미적 상상력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보는 이들의 정서에 호소하며 결과적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작가의 경험으로부터 창조된 자연을 눈앞에 펼쳐두고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삶의 의미를 사유하게 해주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작가 최해인은 가속화된 현대사회 속에서 느끼는 불안, 두려움, 가상과 현실의 모호함을 나타내기 위해 인형을 매개체로 자신을 표현하며, 실경을 배경으로 한 무대장치를 통하여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진정한 자아 찾기를 시도한다.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가상의 무대 위에서 자신의 역할과 정체성을 파악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작가가 작업하는 이유이다. 작가가 표현하는 인형은 무대 위에서 역할이 주어진 대로 꼭두각시처럼 연기하지만 정작 각자의 진정한 정체성을 깨닫지 못하는 우리 자신들이다. 이렇듯 최해인의 작업은 자신의 삶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에서 비롯된다. 실제 무대와 같이 표현한 작가의 작업에서 무대의 배경이 되는 실경은 자연으로의 회귀나 이상향에 대한 열망으로 볼 수 있다.
박숙민 작가는 1986년 부산 출생으로 동의대학교 및 동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첫 개인전이후 13회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정호상 작가는 1982년 부산 출생으로 동아대학교 서양화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2012년 첫 개인전 이후, 5회의 국내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2012 관훈갤러리 작가공모에 당선된 것을 비롯하여 2013 부산시민회관 주최 '제5회 청년작가'로 선정되었다. 최해인 작가는 1983년 부산 출생으로 울산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2012년 첫 개인전을 비롯하여 5회의 국내 외 단체전 및 기획전에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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