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 GALLERY> Funstration : fun+illustration - 강호연 이광우 이톨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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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agallery 댓글 0건 조회 7,299회 작성일 14-01-03 14:30
작가명 강호연 이광우 이톨
전시기간 2014-01-06 ~ 2014-01-11
초대일시 -
휴관일 -
전시장소명 edagallery


 
 
EDAGALLERY展 강호연,이광우,이톨
 
전시기간 : 2014.1.6.-2014.1.11
전시장소 : 이다갤러리 서울 강남구 신사동523-2 2F
전시문의 : 070-7550-2931
 
illustration 라는 이 단어는 아마도 한번쯤은 어디에선 가는 들어 봄직한 단어 일 것이다. art 와 design 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지고 있는 요즘 그 경계 어디쯤엔가 illustration 이 있다. 그 이름이 친숙한 이유는 design 이란 얼굴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생활의 곳곳에 쓰이기도 하며  art 라는 얼굴로 우리 주위에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작품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어쩌면 여러 얼굴로 존재하는 이 illust 만큼 재미난 소재가 또 있을까? 여기 illustraion 작품을 선사한 3명의 작가가 소개된다. 그들을 통해 아주 fun 한 illustration 의 세계 'funstration' 으로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강호연
나는 대부분의 작품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의 삶이 날로 각박해지면서 골치 아픈 현실을 피해 포근한 동심의 공간에서 안식을 취하고자 한 것이다. 이런 목적을 근거로 본인은 옛날 자동차를 현대적 재해석 하고 하나의 스케치북으로 빗대어 자동차를 나만의 색으로 도색해 나가면서, 과거의 자동차를 좋아했던 나와 현재 자동차를 좋아하는 나를 동심과 성년의 감성을 융합시키려 하고 있다. 이것은 과거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것이 현대적인 옷을 입었을 때, 즉 현대적으로 표현되었을 때 전혀 아날로그적 이지 않고 지금의 것으로 탈바꿈 되는 것을 작품은 보여주고 있다. 본인은 팝아트적 표현 방식을 차용하여 직접적으로 감지된 현실이 아니라 그래픽 디자인이나 대중매체 가운데에서 발견되는 현실에 대한 기존의 표현방식을 대상으로 간결하고 명확하게 평면화된 색면과 원색을 사용하여 작품을 표현한다. 이것은 자동차 이미지의 구상과 추상적 성격의 결합으로 나타난다. 이로써 대중적인 친숙한 이미지의 접근으로 심리적 경계를 허물고 관람자와 소통하길 원한다.     
 
이광우
현대문명은 점점 더 세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세분화된 것들이 복합화 되어 가는 추세다. 미술 또한 변화 가속화됨에 따라, 이제는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표현과 개념이 뒤섞여 대중과의 소통이 쉽지 않으며,
미술은 어려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대중은 곰곰이 그림을 읽을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대중과의 관계 회복에 있다. 더 이상 소통에 혼란을  주는 덧칠이나 복잡한 기교는 피해야 한다. 복잡한 표현은 더욱 단순화되어야 하며, 빠르게 읽혀야 한다. 또한 대중이 스스로 스토리를 만들 수 있게 개념의 여백이 필요하다. 색과 선은 최소화하며 형태는 도드라져 명징한 이미지를 전달해야 한다. 이미지  뒤의 개념은 정답이 아닌 하나의 예시, 모든 것은 대중의 상상 속에서 재구성 될 수 있어야 한다.
 
이톨
이탈리아로 넘어가 공부를 시작하며 작품스타일이 바뀌게 되었으나, 그림에서 감추고 싶었던 일러스트적인 성향이 계속 나타나 고민의 연속이던 중, 2009년 밀라노 아트페어에서 속이 울렁거릴 정도(Beksinski나 Giger의 그림과는 다른, 공포 영화에서도 쉽게 보지 못할)의 잔혹한 그림을 보고 왜 예술은.. 아니 예술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은… 영화에서나 다른 장르에 대해서도 점점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색이 강해야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고 생각하나 고민을 하며, 2009년 말부터 일러스트적인 감성을 감추지 않고 오히려 되살려내며 귀엽게 세상을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림 안에서의 동물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동물 그 자체일 수도 있습니다. 감추어왔던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누구나가 개입 가능하고 보는 이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달라지게되는 즉, 주제는 던져주되 이야기의 마무리는 관객들이 하게 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제가 동물들을 앞세워 그림을 그리게 된 데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동물은 사람처럼 누군가를 속이지 않는 순수한 존재라는 생각이 커서였습니다.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어리광도 피우면서 그렇게 자신을 내보이는 동물의 모습이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 했습니다. 주로 접할 수 있는 동물을 소재로 친근하고도 직설적이게 제 작품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해야 더 효과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까 하며, 부드러움 속의 강함을 이끌어 내고, 평면에서 끝내지 않고 입체, 오브제로 연결되는 새로운 장르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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