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엘르] 기획그룹전 - 그의 이야기, 그녀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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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엘르큐레이터 댓글 0건 조회 5,129회 작성일 19-06-05 15:35
작가명 박미진 · 임현경 · 이다겸 · 김종선
전시기간 2019-06-08 ~ 2019-06-20
전시장소명 갤러리엘르
전시장주소 06135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224 혜전빌딩 지하1층
홈페이지 www.galleryaile.com

◆ 전시명 : 갤러리엘르 기획그룹전 - 그의 이야기, 그녀의 정원
◆ 전시기간 : 2019.06.08 SAT - 06.20 THU
◆ 전시오프닝 : 2019.06.08 14:00 SAT
◆ 전시장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52-3 혜전빌딩 갤러리엘르
◆ 참여작가 : 박미진 · 임현경 · 이다겸 · 김종선
◆ 전시작품 : 작가별 신작 및 대표작
◆ 작품문의 : 02-790-2138ㆍkkongkiart@naver.com 

 

그녀의 정원 : 서늘한 바람, 이슬비,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익숙한 거리와 풍경을 지난다. 미처 자리를 찾지 못한 채 잔가지 위에 아슬아슬하게 남겨진 잎들은 나뭇가지 사이로 서로를 기대고,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에 홀로 서 있는 그녀, 그리고 잠시 생각한다.

그의 이야기 : 그의 매일은 몸도 마음도 가난했지만 지나치는 시간만큼 사치는 없다 생각하며 살아간다. 아침 하늘에 방 한구석이 밝혀질 무렵 끄적여 지키기 어려울 약속들로 가득 채워진 캘린더는 해질 즈음이면 아쉬운 마음만으로 충분하다.

작품 속 그와 그녀는 각기 다른 공간과 시간을 사는 특정되지 않는 ‘누구’를 의미한다. 그들은 서로의 연인이기도, 친구이기도, 가족이기도 하지만 또는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는 평범한 이웃일 수도 있다. 그들은 같은 시각 각자의 삶에 충실하거나, 감정을 소비하며 삶을 허비한다.

<그의 이야기, 그녀의 정원>展 에서는 누군가의 이야기 이거나 혹은 나의 이야기 일 수도 있는 전시이다. 우리는 매순간 인연인 듯 우연인 듯 마주치지만 같은 이야기 속에 다른 삶을 살거나 혹은 다른 이야기 속 같은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세상의 그와 그녀는 스치듯 지나가고 있다. 이 전시는 남녀의 관점에서 각자의 감정을 다루고 있지만 단순히 인물의 감정 -사랑 혹은 인간관계- 초점을 맞추지 않은채 자연과 흐르는 삶의 은은한 잔물결을 느껴보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우리는 잠시 그녀의 정원을 찾아 그녀의 삶 속에 그녀가 찾고 추구하는 행복을 느껴보기도, 또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 그가 이상하는 삶과 부딪히며 살아지는 현실을 마주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나 자신 혹은 누군가의 삶에 접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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