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5동》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무언가 빠르게 사라지고, 새로운 것이 생겨나는 현실을 살고 있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사람들은 흩어지고, 모인다. 매시각 거시적인 일에 흔들리고 저마다의 소란한 일상을 살아내고 있다. 그렇게 격동하는 변화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교차하고 중첩된다. 인간이라는 개별 입자로서 산란(散亂 입자 등이 충돌하여 흩어짐)하고, 또 새롭게 산란(産卵 수정란 등이 배출됨)한다. 본 전시 <길음5동>은 '변화'와 '산란'의 과정을 담은 시선의 교차로이다.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지지만, 그 빈자리에는 무언가 움트고 자라난다.

우리는 사라진 것 위에 새로움이 움트는 변화 과정을 목격하며 이를 '새로운 기존의 것'으로 수용하는 과정을 겪게된다. 그리고 그 변화를 끝내 사랑하게 된다. 어쩌면 보이지 않지만 우리 곁에 사라진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

<길음5동>은 가상의 행정구역 ‘길음5동’을 설정하고, 5명의 MZ세대 작가들의 시선이 교차하여 길음동 속 ‘변화’와 ‘산란’을 가상의 길음동으로 구현하는 전시이다. 변화의 시작이었고, 현재도 변화를 진행하고 있는 장소인 길음동의 실제 공간에서 전시가 펼쳐진다. 청년창업거리로 길음동에 새로운 흐름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청년공간 길이음’에서 ‘동덕여자대학교’와 함께 MZ세대 작가의 관점으로 보여줄 가상공간 <길음5동>을 경험하길 바란다.

⌂ 전시제목 : <길음5동> 

⌂ 전시기간 : 2023.7.6(목) - 7.21(금)

⌂ 운영시간 : 10:00 - 19:00 (*휴관 : 점심시간 13:00-14:00, 토,일, 공휴일 휴무) 

⌂ 전시장소 : 청년공간 길이음 (서울 성북구 삼양로 31) 

⌂ 참여작가 : 고서연, 기미킴, 김주희, 나예진, 어제

⌂ 입장료: 무료

⌂ 문의 : 02-941-1939

⌂ SNS : @gireum5dong

▪ 기획 : 문규림, 박인빈, 김소현

▪ 홍보 : 현슬기 

▪ 디자인 : 인더그래픽스

▪ 촬영 : 에이비

▪ 주최,주관 : 성북구청, 청년공간 길이음, 동덕여자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