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프린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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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a603al 댓글 0건 조회 5,026회 작성일 21-01-18 12:16작가명 | 한국현대판화가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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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1-01-21 ~ 2021-02-10 |
휴관일 | 토, 일 휴관 |
전시장소명 | 김희수아트센터 아트갤러리 |
전시장주소 | 02456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산 1-217 김희수아트센터 아트갤러리 |
Martrix of Prints 판화의 고유성
권경령, 권복희, 권오신, 권혜정, 김미연, 김병주, 김선미, 김승연, 김유림, 김중걸, 민경아, 박상아, 박선랑, 박영근, 박은경, 변수옥, 서반숙, 서승원, 서희선, 석유선, 송대섭, 송인영, 신상용, 신장식,
오순실, 원정희, 육경란, 윤신희, 이상미, 이실구, 이원숙, 이종한, 이주은, 정미옥, 정헌조, 정현주, 정희경, 조상은, 조향숙, 한지민, 허문정, 홍 윤, 홍재연, 홍정우
Avant-garde of Prints 판화의 아방가르드
권순왕, 김서영, 김서울, 김선현, 김홍식, 김 효, 노영신, 박 영, 송인구, 안혜자, 오수진, 윤동천, 윤세희, 윤은자, 이성구, 장양희, 차민영, 한정선, 홍승혜
The Time of Prints 판화의 시간성
김민호, 김 은, 박우진, 박주은, 배남경, 신수진, 이승종, 이지영, 이하나
Process and Reality of Prints 판화의 과정과 실재
감만지, 곽나실, 김제민, 김종환, 신상우, 안유선, 유병호, 이서미, 임영길, 정경미, 한규성
Toward Post-Prints 포스트프린트
김미로, 김이진, 나광호, 박기훈, 방인희, 백금남, 윤병미, 이경희, 이상은, 이은진, 정장직, 정주은, 정혜진, 진보라, 최성원, 최혜민,한경화
…새롭게 변화하는 현대미술의 지형에서 다시 새로운 60년을 모색해야 할 한국현대 판화는 한국현대판화가협회가 중심이 되어서, 외적으로는 포스트디지털 매체 시대의 예술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판화예술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것과, 내적으로는 전통적인 의미의 판화의 고유성뿐만 아니라, 판화의 과정 전체를 세세하게 분해해서 다른 요소들과 결합시켜, 어떠한 융 복합이 가능한가를 타진하고, 재배치하는 실험적인 창작행위를 통하여, 전통적인 판화예술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유연하고 다양한 새로운 판화매체의 개념을 재창안하여 판화예술이 현대미술의 흐름에 의미 있는 물줄기를 형성해야 한다.
… 올해는 문체부에서 정한 소외장르로서의 판화가 선정되어 정부의 지원으로 판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몇 가지 행사를 가졌다. ‘판화, 판화, 판화’전도그 중의 하나였다. 불과 50년 전에는 밝은 미래 장르였던 판화가 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소외장르로까지 쇠퇴하게 됐는가? 하는 씁쓸한 물음에 우리는 답해야 한다. 판화는 다른 장르와 비교해 기법을 포함한 형식이 매우 정형화되었기 때문에 형식을 중시하는 모더니즘예술에서는 그 형식적인 순수함을 잘 유지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탈 모던의 시대에서는 오히려 형식적인 순수성에 발목을 잡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 20세기 중반에도 ‘미국의 액션페인터’라는 글에서 해럴드 로젠버그는 당시의 화가들이 미술의 기법 문제로 고민하지 않고, 화면이 행위가 이루어지는 무대로서의 하나의 사건이었다고 썼다. 예술작품의 형식상 특성보다는 창작행위가 훨씬 더 중요했다고 한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지난 1970년대에 판화예술이 현대미술의 최전선에 서서 활발히 활동했던 것과 같이 판화매체가 현재의 소외장르에서 벗어나 다시 현대미술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이 가졌던 당시의 첨단 매체였던 목판화 기술과 같이, 묻혀있는 판화의 기본 정신을 발굴해 내고, 변화하는 시대의 예술 환경을 적극 포용하면서 작가 자신의 자유로운 표현에 도달해야 한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단단한 판화 형식의 껍질을 깨고 순수성에서 해방되어 다른 분야와 융 복합하고, UV 프린터나 3D 프린터와 같이 새롭게 등장하는 첨단매체를 받아들여 가상과 현실을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하며, 대중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시도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존의 사물이나, 형식 등을 차용하는 포스트 프로덕션 개념을 받아들여 판화의 기본적인 면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다양하게 그 범위를 넓혀나가 매체 판화로서의 유연성을 발휘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시도를 위한 이번 전시에서는 다음과 같은 5가지 범주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하면서 현재의 판화지형을 확인하는 동시에 새로운 ‘포스트 프린트’ 60년의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것이다.
임영길(기획, 한국현대판화가협회 회장)의
-“포스트 프린트 Post-Prints 2021”을 기획하며 굿바이 소외장르-에서 발췌
후원/수림문화재단
주최/한국현대판화가협회
기획/임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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